배롱나무 꽃은 화려해서 여름이면 정원이나 공원, 도로변 가로수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꽃인데요. 붉은색, 보라색, 흰색, 분홍색등 여러 가지 색상으로 선을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입니다. 한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피기 시작해 초가을까지 100일 동안 핀다 하여 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배롱나무는 혼례에서 신랑과 신분의 사랑을 상징하는 나무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대기오염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배롱나무와 관련된 전설적인 이야기는 배롱나무가 지닌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 배롱나무만의 특징과 꽃말, 전설적인 이야기 꽃피는 시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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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화려한 색상으로 꽃을 피워 여름이면 우리 곁에 오랫동안 함께하는 꽃입니다. 꽃피는 기간이 길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인데요. 도심의 공원이나 다양한 축제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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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특징과 꽃피는 시기
배롱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부처과의 낙엽소교목입니다. 붉은 꽃이 100일 이상 피고 지기를 계속하여 목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나무를 만지면 간지럼을 타듯 흔들거린다고 간지럼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배롱나무 높이는 5m까지 자라고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고 줄기 껍질은 모과나무처럼 얼룩무늬가 있고 매끄러워서 일본에서는 원숭이도 미끄러진다는 나무라고 합니다.
꽃은 원뿔모양의 꽃차례로 가지 끝에 달리며 꽃 피는 시기는 7월~9월에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흰색등 여러가지 색상으로 핍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습니다. 번식은 종자로 파종하거나 휘묻이, 포기 나누기, 가지 삽목등으로 번식을 합니다. 배롱나무는 더위에 강한 식물로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물 주기는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충분히 주고 겨울에는 나무가 휴면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줄여 주는 게 좋습니다.
배롱나무는 병충해에 강한 식물이라 특별하게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고, 대기오염을 정화하는 특성이 있어서 도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활용방안은 사찰, 서원, 가정의 정원수나 가로수, 공원, 관공서, 학교등 조경수로 많이 식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찰에 가면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출가한 수행자들이 매년 껍질을 벗는 배롱나무처럼 세속적인 욕망과 번뇌를 떨쳐 버리고 수행에 전념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 꽃의 꽃말과 상징
여름내내 여러 가지 색상으로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꽃의 꽃말은 '변치 않은 사랑', '우정'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9월까지 100일 동안 피고 지기를 계속하는 꽃으로 '변치 않은 사랑'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연인들 간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소망도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꽃말은 '우정'으로 긴 여름동안 화려한 색상으로 피어나는 배롱나무 꽃은 친구들과 서로의 우정을 다짐할 때 사용 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쁨과 희망'이라는 꽃말도 있는데요. 배롱나무 꽃이 주는 화려한 색상과 생동감으로 인해 '기쁨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배롱나무 꽃의 이러한 꽃말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감정을 표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배롱나무 꽃에 얽힌 전설
배롱나무는 꽃도 아름답지만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바닷가 한 마을에 괴물에게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 한 처녀가 선발되어 바닷가 바위 위에서 괴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젊은 청년이 나타나 처녀 대신 바위에 앉아 있다가 괴물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그 후에 청년은 처녀와 사랑에 빠졌지만 멀리 외적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처녀와 잠시 떨어져 지내야만 했습니다. 총각은 처녀에게 100일 뒤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떠나 버렸습니다. 처녀는 날마다 바닷가에 나와 청년이 돌아오기만을 애를 태우며 기다리다가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100일 만에 마을로 돌아온 청년은 처녀를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지내 주었습니다. 그다음 해에 무덤에서 나무 한 그루가 올라와 붉은 꽃을 피웠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보고 백일홍 나무라 불렀다 합니다."
배롱나무 꽃은 더위에 강한 꽃으로 여름내내 피고 지기를 반복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공원이나 가로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배롱나무 꽃의 특징과 꽃말, 전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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