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은 화려한 색상으로 꽃을 피워 여름이면 우리 곁에 오랫동안 함께하는 꽃입니다. 꽃피는 기간이 길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인데요. 도심의 공원이나 다양한 축제 행사에서 화려한 색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백일홍은 두 가지 식물이 있는데요. 멕시코가 고향인 꽃백일홍과 중국이 고향인 나무백일홍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식물은 전혀 다른 식물인데요. 오늘은 멕시코가 고향인 꽃백일홍의 꽃말과 특징, 파종시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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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특징과 개화시기
백일홍은 국화과로 한해살이 풀이고 멕시코가 원산지로 귀화한 식물입니다.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 하여 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하고 백일초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꽃 한 송이가 백일동안 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꽃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100일 동안 피는 것을 말합니다.
키는 60~90cm까지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털이 나서 거칩니다. 백일홍꽃 개화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 긴 꽃줄기 끝에서 1개씩 달리며 붉은색, 노란색, 자주색, 분홍색등 다양한 색상으로 꽃을 피웁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번식은 종자로(씨앗) 번식합니다.
백일홍은 본래 잡초였으나 독일사람 진(Zinn)이 발견하여 인도, 프랑스, 영국, 미국등의 여러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개량되어 지금은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국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나무에서 붉게 피는 배롱나무 꽃을 백일홍이라 부르지만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백일홍 꽃말 및 전설
백일홍 꽃과 관련된 꽃말은 사랑, 그리움, 인연, 순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꽃말은 백일홍꽃 전설과 관련된 사랑과 그리움인 기다림이 되겠습니다. "백일홍 전설에는 처녀의 넋이 백일홍으로 피어났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처녀를 구해주고 괴물과 대결하러 나간 총각을 백일동안 기다리던 처녀는 괴물의 혈흔에 물든 깃발을 보고 총각이 패배한 것으로 착각해 슬퍼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기서 백일홍은 약속한 총각을 기다리던 처녀의 사랑과 그리움의 넋을 의미합니다.
백일홍 파종시기와 키우기
백일홍 파종시기는 따뜻한 봄에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에 파종하면 좋습니다. 키우는 법은 백일홍은 과습에 약해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합니다.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백일홍을 파종하기 전에 토양에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혼합해 주면 좋겠습니다. 햇빛을 좋아해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꽃이 크고 화려하게 핍니다.
백일홍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만 오랫동안 건조하게 되면 꽃이 시들어 버릴 수가 있어서 겉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백일홍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서 잘 자라는 최적의 온도는 20~30ºC가 되겠습니다. 추위에 약해서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 따뜻하게 관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좋아해서 모종을 심을 때는 20~30cm 간격을 두고 심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백일홍은 병해충에 강한 식물이지만 진딧물, 곰팡이병, 흰 가루병등의 병충해가 발생되면 즉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화단이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줄 백일홍 꽃말과 특징, 파종시기와 키우는 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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