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으로 환하게 피어 있는 참나리는 요즘 산책길이나 화단에서 많이 마주쳤던 꽃인데요. 주황색 바탕에 검은 점들이 콕콕 박혀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주황색 꽃잎마다 뒤로 말려져 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참나리 꽃의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모양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참나리 꽃은 한낮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꽃을 피워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해 주는데요. 더위에도 굴하지 않은 참나리 꽃의 강한 생명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참나리 꽃의 특징과 재배관리 번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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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꽃
참나리는 산과 들이나 개울가, 인가 부근에서 자라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해 있으며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참나리 꽃입니다. 나리꽃 종류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 하여 '참나리'라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나리꽃', '백합', '알나리'라 부르기도 합니다. 종류로는 하늘을 향해 피는 하늘말나리, 참나리, 줄기를 따라 올라 가지만 참나리와 달리 갈색 주아가 생기지 않는 중나리, 땅나리, 털중나리가 있습니다.
참나리는 나리꽃 종류 가운데 키가 2m까지 자라는 가장 큰 꽃입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잎은 줄기에 피침형으로 어긋나기로 촘촘히 달리며 줄기와 잎 겨드랑이에 진한 갈색의 작고 동그란 주아(양분을 저장하는 곳)가 달립니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이나 원줄기 끝에서 4~10개가 아래로 향해서 달립니다.
꽃은 주황색 바탕에 검정 반점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6개의 꽃잎 끝이 뒤로 말려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열매는 맺지 못하나 잎과 줄기 사이에서 영양분을 저장한 구슬 같은 주아가 생깁니다. 비닐 줄기를 백합이라 하여 한방에서는 기침, 천식등 약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참나리 꽃 재배 관리
참나리는 키가 큰 식물로 화분에서 재배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식물로 화단이나 정원, 텃밭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나리는 생명력이 강해서 아무 데서나 잘 자라지만, 재배하는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나리를 노지에서 키울 경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유기물을 풍부하게 섞어서 흙을 부드럽게 한 후 모종을 심는 게 좋습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뿌리 썪음이 발생할 있어서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에 심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참나리 꽃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바람이 잘 통하는 양지바른 곳에서 재배를 하는 게 좋습니다.
참나리 꽃 번식
참나리는 자연에서 일부러 종자를 뿌리거나 심지 않아도 잎과 줄기사이에 주아가 생겨 자그마한 구슬처럼 매달려 있다가, 무거워지면 땅에 떨어져 싹이 나서 번식을 합니다. 주아는 잎과 줄기 사이에서 꽃이 피기 전에 만들어지며 꽃이 필 무렵 다 자라게 되면 풀밭에도 떨어지고 돌밭에도 떨어져 번식을 합니다.
하지만 정원이나 화단에서 번식을 할 경우 종자를 9~10월경에 받아서 냉장고에 저장한 다음, 이른 봄에 화단이나 정원에 파종을 하면 되겠습니다.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만 발아를 시켜서 이식을 하고 꽃을 피우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환경속에서도 잘 자라는 참나리 꽃의 특징과 재배관리, 번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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