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산과 들은 놀이터이기도 했고 유일한 간식거리 제공처였기도 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천연의 간식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산딸기가 빨갛게 익기 시작하면 친구들하고 어울려 산과 들로 산딸기를 따먹으러 갔던 일이 기억이 나는데요. 산딸기나무는 밭 언덕과 논 언덕을 좋아해서 엄마 따라 밭에 가면 많이 따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간식거리가 없어서 먹었던 산딸기가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산딸기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좋은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요즘 산딸기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산딸기의 효능과 수확시기, 세척법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산딸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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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산딸기는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야산의 오솔길 옆이나 산비탈의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자라며, 비탈진곳을 좋아해 밭 언덕이나 논 언덕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입니다. 학명은 Rubus crataegifolius Bunge이고, 주로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되어 자라고 있으며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입니다.
나무 높이는 1~2m까지 자라며 줄기는 붉은 갈색이고 온몸에 가시가 드문드문 달려 있으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6월에 빨갛게 익는데요. 단맛과 신맛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생으로 먹어도 부담감이 없고 기분 좋은 상큼함을 주는 열매입니다. 산딸기와 비슷한 나무열매가 있어서 혼동이 될 때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산딸기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 산딸기 종류
⚫ 복분자 딸기
줄기는 흰 가루로 덮여 있고 꽃은 5~6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열매는 7월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 멍석딸기
주로 산기슭에서 자라고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게 달려서 잎뒷면이 흰색으로 되어있고 열매는 7월에 빨간색으로 익습니다.
⚫ 곰딸기
햇볕이 잘 들지 않은 습지에서 자라며 줄기에 붉은 털이 있고 잎은 3장으로 털이 많이 있으며 꽃받침에도 자갈색의 긴털이 빽빽하게 나있고, 꽃은 연한 홍색으로 피며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 줄딸기
덩굴로 자라는 식물로 잔가시가 많이 나있고 잎은 5~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잎은 연한 홍색으로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산딸기 효능
산딸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한방에서는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비타민C와 유기산,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피로를 해소하는데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산딸기 속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길래 몸에 좋다고 하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딸기 효능
⚫ 면역력 강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타닌, 비타미 C가 들어있어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며 산딸기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진해와 거담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관 건강
산딸기는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혈관에 쌓여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주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몸속에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칼륨이 들어 있어서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시력개선 효과
산딸기는 라즈베리라고 불릴 만큼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 및 시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비만억제 효과
산딸기에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 비만을 억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활성산소 제거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항균, 항염등 항산화 작용과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야뇨증과 빈뇨증
밤에 자다가 오줌을 누는 어린아이의 야뇨증과 화장실을 자주 가는 성인들의 빈뇨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피부미용 효과
산딸기에 '엘라그산'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뼈 건강에 도움
칼슘과 마그네슘, 망간, 구리,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어서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비타민K가 들어 있어서 골다공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산딸기 부작용
산딸기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시고, 산딸기의 따뜻한 성질로 인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설사나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다고 하여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하여 주시고 적정량만 드시기 바랍니다.
※ 위의 효능은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보를 활용하는데 참고만 하시고 개인의 증상이 있을 시 전문가의 도움음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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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수확시기
산딸기는 보통 5월에 꽃이 피어 6월에 열매를 수확하는데요. 요즘은 농가에서 하우스로 재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 시중에 나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 산딸기를 수확하는 시기는 모내기를 하는 6월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산딸기는 과육에 수분함량이 높아서 쉽게 물러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을 하는 기간이 짧은 게 아쉬운데요.
산딸기를 딸 때는 꼭 장갑을 착용하고 채취하시기 바랍니다. 산딸기나무줄기와 잎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많이 달려 있어서 자칫하면 손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빨간 열매가 화려하게 달려서 멀리서 보면 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까이서 산딸기를 채취할 때는 가시를 피해 가며 조심히 따시기 바랍니다.
산딸기 세척과 보관법
산딸기를 세척할 때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약 30초간 담근 후 채반에 담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영양성분이 빠져나가서 단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산딸기 보관은 세척한 산딸기를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으로 보관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으며, 냉동으로 보관을 할 경우 과일끼리 서로 붙지 않게 설탕을 뿌려 밀봉한 다음 보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산딸기 요리
산딸기를 활용한 요리로는 산딸기와 설탕의 비율을 1:1 넣고 졸여서 잼을 만들어 식빵과 함께 먹는 법과 산딸기와 설탕의 비율을 1:1 섞은 후 숙성시켜서 음료수로 만들어 먹는 법도 있습니다. 냉동으로 얼려서 스무디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생과일로 주스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밖에도 산딸기샐러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산딸기빙수, 산딸기케이크, 산딸기크림치즈무스, 마카롱등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제철과일인 산딸기 효능과 수확시기, 세척법과 요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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